새벽6시 부산에 도착한 후 광안리 해수욕장의 일출(??)
새벽부터 백사장에 널부러져 노는 사람들이 많아 주말 부산은 정말 활기차구나..다시 한번 느낍니다.
부산해안가를 돌아돌아 그냥 울산까지 냅다 달렸습니다. 울산에 도착하니 9시쯤 됐을려나...
사진에 보이는 응급차량 운전사와 택시기사가 싸우는 걸 30분이나 구경했네요.
보라양이 나오는 시간까지..
울산 정자에서 점심먹고 저녁까지 이러고 놀았네요. 저 술병이 그날 저녁의 비극을 암시해 주는 듯..ㅋㅋ
낮술을 저렇게 마셔댔으니...암튼 맛있는 회와 삼겹살 울산에 계신 회원님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삼겹살을 보는 순간 눈물이 쏟아질려고 했음다. 서울 오시면 제가 한턱 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얻어먹은 동태찜은 정말 예술이었구요.
뭐하는 장면일까요?? 보라양에게 사진찍어 달랬더니 이모양으로 찍었네요.
다음날 혼자남은 정자에서 잡은 고기와 해삼을 회뜨는 장면이네요. 울산 삼호교(??)아래에서
울산에서는 게르치(?)라고 부르는 놀래미 비슷한 고기인데 40cm 정도됐던 것 같은데 회떠노니
제법 양이 많네요. 해삼도 특대사이즈로 낚시바늘에 옆구리가 걸려나오는 불상사를 겪고
우리의 입속으로 사라졌지요.
다음날 울릉도를 들어가기 위해 포항여객터미널로 새벽부터 줄기차게 달려 도착했는데
바이크를 선적할 공간이 없다고 합니다. 다음날 오라고 하는데...아~~ 울릉도와의 인연은
여기까지인가..울릉도로 들어가는 배를 배경으로 한컷 남기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포항구경이나
하고 떠나야겠네요.
포항에서 바다 반대편에 보이는 건물이 무슨 시멘트 회사였는데.. 산업시설이 정말 많이 보입니다. 포항은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와보고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때는 포항제철 돌아보는것이
수학여행 코스에 들어가 있었죠. 웅장한 시설에 정말 놀랐었는데...그때만해도 제가 사는 지역은 그런 시설이 하나도 없는 지역이었기에 큰 제철소 건물에 얼마나 놀랐던지...
대구를 지나고 금강쪽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경상북도는 아직도 옛날 시골모습을 간직한 곳이
많더군요. 지나다보면 이런 곳이 더 정감이 갑니다. 읍내 시장에서 나물 팔고 있는 할머니들의
모습은 어느 지역을 가나 사람사는 냄새를 안겨주기에 충분하구요. 토속 사투리는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드는 그 지역만의 맛이 느껴집니다.
경북을 지나 충북으로 들어갑니다. 사람들은 예전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그곳을 다시 찾지만
자연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네요. 실망감에 발길을 돌리는 곳도 많았고, 전 국토가 관광지화
되어가는 모습에 볼 것은 많으나 갈 곳은 없는.... 자연의 소중함을 알아간다고나 할까요.
금강의 시원한 물줄기
낚시 한판 해보자하고 찾아갔지만 거의 전체가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담그지도 못하고 돌아섭니다.
가끔 멋지게 낚시하는 사람도 보았지만 보호할건 보호해야지요
모내기할때 모종을 보는듯한 수초를 재배하는 모습
오염되고 난 후 다시 되돌리는 일이 쉬운일이 아니죠.
충남은 인삼밭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옆으로만 지나가도 인삼향이 그윽하게 퍼집니다.
속리산을 넘어넘어 괴산쪽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괴산쪽은 자주 가봤던 곳이라 낯설지가 않습니다.
보은에서 괴산가는 길에 있는 청천면 모습..드디어 올갱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홀로 외롭게 낚시를 드리우는 동네 아이..
같이 낚시를 즐기고 싶은 한가로운 모습.
이곳이 무릉도원 아니던가
올갱이국도 원조 싸움이 치열하네요.
어렸을적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보리싹과 된장을 넣은
올갱이국이 그리워집니다. 이제 왠만한 곳에서는 국산올갱이 구경도 못하지만
시원한 국물맛은 어렸을 적 맛보았던 그대로 인듯...
충주호의 모습
관광버스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걸 보고 어버이날이 가까워 왔음을
직감합니다. 유람선의 대명사..충주호 유람선
타보고 싶다.
가슴에 카네이션을 꽂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줄을 지어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이미 버스에서 거나하게 한잔 하셨는지 화색이 도는 얼굴마다
날마다 어버이날이었음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네요.
동쪽으로 쭉쭉 달려 단양에 도착합니다.
루어낚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오고 싶다는 그곳...
경치는 정말 죽여줍니다. 산천은 그대로인데 고기는 간데없고..
이런 곳에서 안자고 어디를 간단 말입니까
300키로 이상을 질주했더니 점점 직업병이 몸에 퍼지는 듯..
그렇게 텐트에서 또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4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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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럽다...다녀와서 좋은 여행지 많이 추천해줘 ^^
잘 지내지? 보기 좋아 보이네. 조만간 소주한잔 하자. ^^
위에 제이도 함께. ^^